스웨덴에 있는 특별한 은행 – JAK의 자기소개

 

스웨덴에는 예금이자와 대출이자가 모두 없는 독특한 은행이 있습니다.
여기에 JAK 은행(JAK Medlemsbank)의 소개글을 번역해서 올립니다.


 

JAK 은행은 다른 은행입니다. 이것은 사람들의 은행이며, 여기에는 37,000명의 회원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은행을 공동으로 소유하고 있으며, 이자 없는 은행으로 만들었습니다. 왜일까요? 가족 간에 이자를 받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내 여동생이 나에게 돈을 빌린다면 아마도 무이자로 빌릴 것입니다. 만약 내가 이자를 부과한다면 그녀는 빌린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돌려주어야 할 것입니다. 돈을 더 돌려주기 위해 그녀는 이자가 없었을 때보다 더 힘들게 일해야 할 것입니다.

애초에 사람들은 돈에 붙는 이자를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중립적인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우리가 저축을 하면 이자를 받고, 돈을 빌리면 이자를 내는 것이었습니다. 이자는 돈을 유통시키는 손쉬운 도구로 여겨졌습니다. 매우 괜찮게 들리지만, 우리가 이자를 내고 받는다고 해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결국 받는 것보다 내는 것이 훨씬 더 많게 됩니다. 장기간 우리의 대부분은 예금이자로 버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돈을 빌린 돈에 대한 이자로 지불합니다. 단 1할의 사람들만이 이자로 버는 돈이 내는 것보다 많습니다. 당신은 돈을 빌릴 일이 없습니까? 그렇다면 당신도 이러한 상황에서 예외는 아니지 않습니까?

많은 사람들이 이자는 돈을 빌렸을 때 당연히 내야 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우리는 모든 생산물이 이자가 부과된 융자금을 통해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잊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만약 내가 농장주이고, 소와 착유기를 얻기 위해 융자를 받았다면, 나는 융자에 대한 이자비용을 우유 값에 포함시켜야 할 것입니다. 나의 이자비용은 소비자가 대신 내주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지불하는 상품가격의 일부는 은행으로 가게 됩니다. 만약 이자가 없는 경제사회에 산다면 모든 상품의 가격은 낮아지고, 절감된 비용으로 우리는 더 광범위한 친환경 제품을 생산하고, 더 나은 급여를 지급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날 이자는 생산자와 소비자의 비용을 증가시키고 있습니다. 현재 세상에 유통되고 있는 자금은 모든 사람들에게 먹을 것을 주고, 쉴 곳을 제공하고, 교육을 시키고, 보살피고, 일자리를 주기 위해 필요한 액수보다 훨씬 더 많습니다. 그러나 왜 돈은 최종적으로 이를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도달하지 않을까요? 답은 돈의 흐름이 많은 여유자금을 가진 일부 사람들에 의해 통제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가능한 가장 짧은 시간 내에 최대한의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곳에 돈을 유통시킵니다. 즉 장기적인 투자보다 단기의 고수익 추구에 우선순위가 있는 것입니다.

JAK 은행은 보다 공정한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세계적인 운동의 일환입니다. 은행의 회원은 은행을 소유하는 것입니다. 당신은 이자 없이 예금한 돈을 다른 회원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빌려갈 수 있도록 하여 그들을 돕습니다. 당신도 다른 회원의 예금으로 이자 없이 돈을 빌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JAK의 예금은 연대의 행위인 것입니다. 우리는 공정한 융자가 이루어지도록 서로를 돕습니다. JAK 은행은 당신의 예금으로부터 수익을 취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목적은 회원들에게 돈을 빌려주는 것입니다. 이자를 부과하는 것은 불필요합니다. 만약 우리가 이자 없는 시스템에 돈을 넣고 활용한다면 더 이상 자본가가 아무 것도 하지 않은 채 돈을 불리는 것이 불가능한, 그러한 문화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JAK 은행은 그러한 미래의 일부가 되고 싶습니다. 우리는 모든 해결책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탐욕을 거부하고 은행 이자를 없앰으로써 한 걸음 나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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