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은행과 영리 금융의 성과 비교

 

윤리적 목적을 추구하는 사회적은행들의 협력체인 GABV*에서는 2012년 3월, ‘Global Alliance for Banking on Values – Strong, Straightforward and Sustainable Banking’이라는 보고서를 내놓았다.

* GABV(Global Alliance for Banking on Values) : 윤리적 은행업을 추구하는 사회적은행(social bank)의 국제 협력조직. 2012년 5월 현재 15개국 15개 멤버은행들이 활동하고 있음.

보고서의 내용 중 사회적은행들의 성과를 기존의 대표적인 영리 금융기관들의 성과와 비교한 실증적 자료가 있어 여기에 제시하고자 한다. 자료에 명시된 비교그룹은 아래와 같다.

Sustainable Bank: 보고서 작성 중인 2011년 12월 31일 기준으로 GABV에서 활동하고 있는 14개의 은행 및 기타 3개의 사회적은행들이며, 아래 표에 ‘사회적은행‘으로 표기하였다.

GSIFIs: ‘Global Systemically Important Financial Institutions’의 약어로서 FSB(Financial Stability Board)에서 지정한 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29개의 금융기관이며, 여기서는 ‘주요 금융기관‘으로 표기하였다.


 

2007~2010년 간 사회적은행의 총자산에 대한 여신액 평균이 주요 금융기관보다 31.7%나 높다. 이는 사회적은행들이 윤리적 사업에 대한 대출을 수행하면서도 기존 영리 금융보다 더 활발한 자금중개 활동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자산 중 예금이 차지하는 비율도 사회적은행이 주요 금융기관보다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자산구성의 건전성을 나타내는 자기자본비율과 BIS (Tier 1) 비율도 사회적은행이 주요 금융기관보다 높다.

 

놀랍게도 자료가 없는 2007년과 2010년의 ROE를 제외하면 사회적은행의 수익성이 주요 금융기관보다 높다. 이는 실물에만 투자함으로써 금융자산의 부실에 의한 손실을 예방할 수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이다.

 

제반 성장률의 측면에서도 사회적은행이 주요 금융기관의 성과를 월등하게 앞섰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동기간 주요 금융기관의 순수익 증가율은 마이너스를 기록하였다. 이러한 성과의 이면에는 2008년의 금융위기로 인한 영리 금융기관들의 위축에도 원인이 있다. 그러나 달리 보면 이는 전세계적인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그 영향을 회피할 수 있었던 사회적은행의 안정성과 잠재력을 역설하는 증거가 된다. 우리는 여기에서 지속가능한 금융의 보다 현실적이고 긍정적인 미래를 발견할 수 있는 것이다.


 

<참고 : 조사대상 그룹의 구성>

[Sustainable Bank]
[GABV 멤버은행들] ABS Bank, Switzerland / Banca Etica, Italy / BancoSol, Bolivia / Bank Integral, El Salvador / BRAC Bank, Bangladesh / Cultura Bank, Norway / GLS Bank, Germany / Merkur Bank, Denmark / Mibanco, Peru / New Resource Bank, California, USA / One Pacific Coast Bank, California, USA / Triodos Bank, The Netherlands / Vancity, British Columbia, Canada / Xac Bank, Mongolia
[기타 지속가능은행들] Credit Cooperatif, France / Ecobank, Togo / Sunrise Community Banks, Minnesota, USA

[GSIFIs]
Bank of America / Bank of China / Bank of New York Mellon / Banque Populaire CdE / Barclays / BNP Paribas / Citigroup / Commerzbank / Credit Suisse / Deutsche Bank / Dexia / Goldman Sachs / Group Credit Agricole / HSBC / ING Bank / JP Morgan Chase / Lloyds Banking Group / Mitsubishi UFJFG / Mizuho / Morgan Stanley / Nordea / Royal Bank of Scotland / Santander / Société Générale / State Street / Sumitomo Mitsui FG / UBS / Unicredit / Wells Far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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