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제1호 SIB, 투자자 모집과 수행기관 선정 완료

 

서울시 제1호 SIB 투자자 모집 완료

우리나라 정부와 지자체, 또는 임팩트투자 업계에 희소식이 하나 생겼다. 서울시가 아시아 최초로 도입한 사회성과연계채권(Social Impact Bond; SIB) 사업의 투자자 모집이 완료된 것이다.

서울시 사회성과보상사업 운영기관인 ‘팬임팩트코리아(Pan-Impact Korea)’는 2016년 3월, 첫 SIB 사업의 투자자 모집을 완료하였으며, 4월 15일에 투자자들과 협약을 체결하였다. 그리고 4월 25일 서울시청에서 개최하는 ‘서울시 제1호 사회성과보상사업 출범식’ 일자에 맞춰 이 소식을 공개하였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사업인만큼 그 취지를 올바로 이해하고 선도적으로 참여할 투자자가 있을지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이와 같이 투자를 성사시킴으로써 사회문제 해결을 도모하는 혁신적 사업에 관심을 지닌 좋은 투자자들이 존재함을 증명할 수 있게 되었다.

투자자들은 SIB 사업에 자금을 제공하고 공공사업의 리스크를 지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이들의 참여가 있기에 국민의 세금이 정책실패 위험에 노출되지 않고, 새로운 사회문제 해결의 시도가 가능해지는 것이다. 따라서 그 결정과 기여를 인정해 주어야 한다.

서울시 제1호 사회성과보상사업의 투자자는 다음과 같다.

[사단법인 피피엘]

  • 피피엘(PPL) : ‘People and Peace Link’의 약어로서 사람과 사람을 이어 평화로운 세상을 만드는 것을 의미
  • ‘열매나눔재단’ 설립자와 전문인력들이 사회적기업가 육성, 후원 플랫폼 운영, 북한이탈주민 지원사업 등을 위해 2014년 설립한 법인
  • 투자금 : 10억 원

[유비에스증권 서울지점]

  • 유비에스(UBS) : 스위스 연방은행(Union Bank of Switzerland)의 약어로서 유럽에서 두 번째로 큰 글로벌 금융기업
  • UBS그룹 증권사의 서울지점에서 SIB 투자 참여
  • 투자금 : 엠와이소셜컴퍼니와 공동으로 1억1천만 원

[(주)엠와이소셜컴퍼니]

  • 엠와이소셜컴퍼니(MYSC) : ‘Merry Year Social Company’로서 줄여서 ‘미스크’로 부르기도 함
  • 사회적기업 투자 및 육성, 국제개발협력사업 기획, 임팩트투자 컨설팅 등에 역량을 지닌 사회혁신 전문기업
  • 투자금 : 유비에스증권과 공동으로 1억1천만 원

 

사업 수행기관 공모·선정 완료

2016년 3~4월 중 팬임팩트코리아에서 수혜집단을 대상으로 사업을 직접 수행할 수행기관 공모를 진행하였다. 팬임팩트코리아에서는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여한 심의위원회를 구성하여 1차 서류심사, 2차 제안설명회(면접)심사를 거쳐 수행기관 선정을 완료하였다. 수행기관 선정 시 주요 평가항목은 기관 역량, 사업수행계획, 대외협력, 종합적 이해도, 성과목표 달성 가능성 등이었다.

SIB 사업은 제시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행기관을 돕기 위해 SIB를 하는 것이 아니라 수혜집단을 돕고,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SIB를 하는 것이다. 따라서 수행기관 선정 시 얼마나 성공적으로 성과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지 판단해야만 한다.

서울시 제1호 사회성과보상사업의 수행기관은 다음과 같다.

[대교문화재단 (컨소시엄)]

  • 올바른 교육·문화 환경을 조성하여 건강한 가정과 사회를 구현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1991년 설립된 공익법인
  • 교육활동지원, 사회활동지원, 문화예술활동지원, 장학사업 등을 주요업무로 함
  • ‘(주)대교’와 컨소시엄을 구성하였으며, ‘대교문화재단’이 컨소시엄 대표기관으로서 주요 사업수행을 담당하고, 대교는 사업자문 및 인프라 지원 등 참여

수행기관인 ‘대교문화재단 컨소시엄’은 오는 7월부터 서울시 제1호 SIB 사업의 수혜집단인 공동생활가정 내 아동·청소년을 위해 사업을 개시한다. 일률적이고 건조하던 공공정책의 장에 정부와 민간의 협력으로 새롭고 효과적인 방법론이 실현될 예정이다.

 

<참고: 서울시 사회성과보상사업 운영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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